명동 콤비치과2020. 6. 20. 03:08

20살 전후로 맹출이 되는 사랑니는 다른 치아가 모두 자리를 잡은 후에 나오게 되는만큼 공간이 부족하여 처음부터 잇몸속에 누워있거나 매복되어 있기 쉬우며 위치상 가장 안쪽에 있기 때문에 칫솔질이 잘 닿지 않아 썩거나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론 똑바로 자라서 공간도 충분하다면 추후 관리에도 별로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충치가 생겨서 인접 어금니를 타고 번질 소지도 많기 때문에 보통 썩은 사랑니, 누운 사랑니, 매복 사랑니 같은 경우에는 발치 처치를 많이 고려합니다. 



비스듬한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맹출이 되면 그 방향으로 어금니 뿌리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어 손상을 가하거나 치열이 한쪽으로 쓰러지게 만들 수 있고, 심한 경우 턱뼈를 약해지게 하여 부러지게 만들 수도 있는 등 전체 구강 건강에 있어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치를 하게 되는데요, 각도나 위치 등 발치를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술자의 뛰어난 숙련도를 요구하는 것 입니다.




특히 사랑니는 환자마다 케이스가 다르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같은 매복 사랑니라고 해도 완전 매복인지 부분 매복인지에 따라 난이도가 다를 수 있고 하악 사랑니의 경우 하치조 신경을, 상악 사랑니의 경우 상악동 공간을 신경써야 해서 해당 분야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담당의 선생님께 시술을 맡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사랑니는 제 3 대구치라고 해서 세번째로 큰 어금니 입니다. 환자마다 다르지만 보통 뿌리가 깊고 튼튼하기 때문에 뽑고 난 후의 발치 구멍이 생각보다 크고 이것이 깨끗하게 아물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 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다면 사랑니 뽑고 음식 을 먹을 때 체크해야 하는 사항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먼저 발치 직후에는 솜을 꽉 물고 지혈이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침을 뱉지 말아야 하며, 완전하게 출혈이 멈출 때까지 솜을 갈아가면서 계속 물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뽑고 음식 을 바로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면 자칫 잘못해서 주변 잇몸이나 안쪽 살을 씹어도 통증을 느낄 수 없고 음식물 찌꺼기가 껴도 느낄 수가 없으며 자극이 닿아 출혈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 입니다.






사랑니 뽑고 음식 으로는 두부, 계란찜과 같은 부드러운 유동식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온도가 높지 않은 식품이 혈류량을 증가시키지 않고 지혈이 잘 되도록 하니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해당 부위로 음식을 먹지 않도록 노력하고 만약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었을 때는 물 등으로 가글을 하여 뱉지 말고 흘려버리는 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적으로 칫솔질을 하면 자극으로 인해 피가 날 수도 있으니 가글과 주변만 닦아주는 식으로 하되 만약 구강 위생을 관리 하는 것이 어렵다면 치과로 내원하여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랑니 뽑고 음식 으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술이며 감염 예방을 위해 금주, 금연을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입속의 음압을 높이면 일명 피딱지라고 불리는 혈병이 떨어져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발치 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음에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혈병 관련 드라이 소켓이라는 후유증이 생긴 경우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다시 내원하여 꼼꼼하게 검진을 하고 필요한 처치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