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 음식 무엇을 먹나요

 

사랑니 때문에 잇몸은 물론 뺨과 턱까지 붓고 몹시 고생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 아마 계실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사랑니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데, 또 이렇게 너무 아프고 사랑니 때문에 많이 고생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사랑을 알게 되는 나이에 난다고 해서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 치아에 대해서, 꼭 발치를 해야 하는지, 사랑니 발치 후 음식 등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 한 번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니는 8번째 어금니로, 만약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똑바로 나왔다면 꼭 발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써도 되는 크고 튼튼한 치아입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턱뼈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보통 입 속에 공간이 부족하여, 사랑니는 자리를 잡을 때부터 삐뚤어지거나 심지어 아예 누워있을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주변 치아나 잇몸 그리고 턱뼈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저런 문제가 유발된다고 하면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랑니를 발치해야 한다는 치과 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들으면 두려움 때문에 처치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 염증을 일으킨 상태에서 시간이 지체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필요한 치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쪽 사랑니의 경우 하치조 신경과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를 할 때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므로, 치과 의사 선생님의 경력을 충분히 살펴보고 관련 임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체크해 보신 후 담당의를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하세요.

 

 

 

 

 

 

사랑니를 발치하고 난 구멍은 생각보다 크고 출혈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 후 음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을 잘 듣고 이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지혈이 잘 되도록 2~4시간 정도 거즈를 꽉 물고 있어야 하고, 그동안 침을 뱉지 말고 그대로 삼켜야 합니다. 혈병이라고 하는 피딱지가 생기는데 이것이 발치 부위가 잘 아물 때까지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이를테면) 뚜껑 같은 역할을 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건드리거나 떨어져서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음식은 마취가 풀릴 때 까지 기다렸다가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빨아들이는 행위 즉 예를 들어 흡연이나 빨대 사용 등은 입 속 압력을 증가시켜 혈병을 떨어지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음식을 섭취할 때 얼마의 기간 동안은 치아를 뺀 자리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반대쪽 치아로 씹는 것이 좋겠으며, 해당 부위를 바로 칫솔질 하면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물로만 가글을 하고 주변만 양치를 하되, 양치물을 너무 세게 뱉어내지 말고 반대쪽으로 흘려보내는 식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음식 등 주의 사항에 대해서는 치과에서 알려주신 대로 지키되, 혹시 통증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피가 너무 많이 나는 등 문제가 생기면 꼭 바로 치과로 가서 다시 한 번 점검을 받고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 완전히 아물때까지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스케일링 처치 등으로 구강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